마음의 양식/스포츠

최요삼 장기로 새생명

황소-황동훈 2008. 1. 2. 14:15
최요삼 결국 뇌사, 오늘밤 장기적출

결국 뇌사판정이 떨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뇌사판정위원회(위원장 이정교 신경외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경기 후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진 복싱선수 최요삼이 뇌사상태라고 2일 판정을 내렸다.

뇌사(腦死)란 뇌기능이 완전히 정지되어 회복불능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최요삼의 가족은 최요삼의 평소 의견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밤 12시 이후 기증을 위한 장기적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요삼은 지난달 25일 WBO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방어전에서 헤리 아몰을 맞아 12라운드 경기에서 우위를 보여 손쉬운 판정승을 거두는가 했다.

최요삼 가족 제공

하지만 경기종료 10여 초전 상대의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턱에 허용하고 그대로 다운됐다. 비틀거리면서도 일어나 3대 0 판정승을 거뒀고 경기종료 공이 울리자 다시 쓰러졌다.

링닥터가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의식을 돌아오지 않았고 그대로 들것에 실려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최요삼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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