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교육·사설 6

아이 교육 ...준호의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남자는 가르치지 않으면 내 집을 망치고, 여자는 가르치지 않으면 남의 집을 망친다. 그러므로 미리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죄다. 당장에 편한 대로 恩愛하다가 무궁한 근심과 해악을 남긴다. 사소절에서 이덕무가 한 말이다. 망아지는길들이지 않으면 좋은 말이 될 수 없고, 어린 솔은 북돋워주지..

공기업 구조조정 당위성, 스스로 보여준 도공

[중앙일보] 새해 벽두부터 이른바 ‘신이 내린 직장’에서 빚어진 일탈 행위가 시민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정부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 불법으로 참여해 결과를 왜곡한 것이다. 기획예산처 의뢰를 받은 한국생산성본부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사설] 지분형 주택, 소유 형태 다양화에 기여 [중앙일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쉽게 하기 위해 지분형 주택분양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분형 분양 제도에 따르면 주택 가격의 절반만 내고 내 집처럼 거주하면서 해당 지분만큼의 주택 소유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주택 가격의 나머지 지분은 투자자금을 통해 충당하게 되며 ..

<사설>후진국형 참사 언제까지 더 겪을 것인가

또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인재(人災)다.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창고의 7일 화재 사고 현장은 한마디로 연옥(煉獄) 그대로였다. 내부 설비공사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피할 겨를도 없이 화염의 폭풍에 휩싸여 생명을 잃었다. 전기배선·냉동설비·청소 등을 위해 화재 현장에 있었던 57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