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스포츠

롯데, 절도범 잡은 허준혁 보호에 ‘노심초사’

황소-황동훈 2008. 1. 21. 21:55
 허진우]

롯데가 투수 허준혁(23) 신변 보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허준혁이 경찰을 도와 범죄 용의자를 격투 끝에 붙잡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혹시 모를 보복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소식을 알게 된 허준혁 가족의 걱정이 대단하다.

2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허준혁은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 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중앙중학교 인근에서 경찰관 2명이 최모씨(27)를 쫓아 가는 모습을 보고 차에서 내려 함께 추격에 나섰다.

100m 뒤쫓아가 근처 골목에서 격투를 벌인 허준혁은 곧 뒤쫓아온 경찰관들에게 인계했다.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소속인 경찰관들은 주변 상가에서 '도난수표를 사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조사했고, 최씨가 달아나자 추격을 하던 중이었다.

부산진경찰서는 허준혁을 포상할 계획이다. 허준혁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내가 쫓아가지 않았어도 부산 시민 누구라도 경찰을 도와 뒤쫓았을 것"이라고 담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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