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정치·경제

이천 화재 참사

황소-황동훈 2008. 1. 8. 16:17
냉동창고 화재, 사망 40명 확인
● 앵커: 모두 40명의 희생자를 낸 어제 이천의 냉동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는 오전 내내 혹시 있을지도 모를 추가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영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오전 내내 진행됐던 수색작업은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하 1층을 25개 구역으로 나눈 뒤 구조대 120여 명을 투입해 일일이 뒤졌지만 추가발견자는 없는 걸로파악됐습니다.

최종 수색작업이 끝나자 조금 전 12시부터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한전 관계자 등이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수색에서는 발화지점인 지하 1층 기계실 부근에서 휴대용 가스용접기 두 대를 발견했습니다.

어제 용접작업이 있었를 거라는 추정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인데요.

정확한 화재원인은 오늘 감식을 하고 난 뒤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화재현장에는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방문해 발화지점을 직접 둘러봤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숨진 중국 동포 13명의 유가족들입출국 문제는 외교부의 협조를 받아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코리아2000이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하도급 관계와 산재 여부만 명확하게 밝혀진다면 지급에 큰 문제는 없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